에드워드 W. 사이드 <오리엔탈리즘>, 1978
*
나의 눈은 밝고 나의 귀는 항상 세상을 향해 열려있으니
불안하지 않아 두렵지도 않아.
언제나처럼 바람이 부는 이곳에서
나는 어느 쪽도 선택하지 않는 바로 그 길을 선택했으니
때론 끌어안고 때론 구별하며
나의 진심과 나의 균형을 노래할 수 있는 자유
*
지루한 다툼 차가운 그늘 속에도
나의 진실은 여기 맴돌고 있으니
다시 보게 되길 나를 달래주던 제주의 바다
또 빛의 대지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.
'경계인'에 가장 근접한 사람은 저자 본인이 아닐까?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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