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낭만리얼백구~ 세번째스토리

사랑합니다. 나를 있게한 모든 가족과 친구들. by 백구씨쥔장


머프

며칠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..ㅋ


차가 고장나서 카센터에 수리를 맡기고


집으로 귀가하려고 버스에 타게 되었습니다.


그런데 버스 뒷편에서


"아 자기야~ 하지마 어딜만져~"


"가만있어봐 뭐 어때~"


이런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..


이런 젠장.. 저런 닭살커플들..


"야 니네 조용히 안해 여기가 니네집 안방이야 어!!!!"


라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오죽 좋으면 저러겠나 싶고


예전 연애할 때 생각도 나고 해서  그냥 참고 자리에 앉아있었습니다..



그런데 잠시 후 다음 정거장에서 대낮부터 술을 드셨는지


술냄새를 풀풀 풍기며 까맣게 그을린


건장한 아저씨가 차에 타셨습니다.


'참 가지가지 한다 오늘..'  이렇게 생각하고 있던 찰나


갑자기 그 아저씨가 뒤의 닭살커플을 향해


"야 니들이 이 버스 전세냈어? 어!!!~"


"여기가 여관방이야? "


하고 소리치며 막말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.



속으론 아놔 이러다 싸움나는거 아냐 하면서 듣고 있었는데


그 남자분 나름 잘 참으시더군요.. 물론 잘한 것도 없지만


너무 심하다 하던 찰나 그 아저씨 결정타


"이러니까 니네 부모가 욕먹는거야 어 가정교육을 어떻게 시키는거야"


그러자 그 닭살커플 남자분 역시 화가 나셔서는


"아 아저씨 제가 잘못한건 알겠는데 부모님 욕까지 하는건 좀 아니잖아요?"


이러면서 대들기 시작하는 겁니다.. 순식간에 버스안의 공기는 싸해지고


서로 한참을 말싸움 하던 중 그 아저씨


"아 이자식이 새파랗게 젊은게 어디서 눈을 부라리고 대들어!!"


이러더군요.. 그때 그 남자분의 한마디에 버스안은 순식간에


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..



"아저씨 제가 새파래요? 예? 제가 스머프에요?"

 

"제가 스머프냐고요"

 

다들 킥킥거리며 웃는데 순간 당황해서 할말을 잃은 그 아저씨


아무말도 못하고 가만 있더니 다음 정거장에 내리더군요.. ㅋㅋ


누구를 편들 일도 아니지만 그 순간 그 진지한 표정의


 남자분의 스머프 발언은 정말 센스있었습니다. ㅋㅋㅋ





Comment 5 Trackback 0
  1. BlogIcon howling 2008/08/11 14:52 address edit & delete reply

    ㅎㅎㅎ.
    제가 봤을땐 그 아저씨는 스머프를 모를 것 같은데요.

    그래도 그 커플은 좀 맞아야 겠습니다.

    • 백구씨 2008/08/13 18:34 address edit & delete

      ㅋㅋㅋ 정말 오랜만이에요..
      flex로 홈피 바꾸시고 나서,

      답글달기가 상당히 어렵더라구요.

    • 백구씨 2008/08/13 18:35 address edit & delete

      그래서 한동안 안들어가다가,
      이런저런 일들이 있어서 컴퓨터를 못할 상황이 많았어요..ㅋㅋ

  2. 차차 2008/08/12 16:21 address edit & delete reply

    ㅋㅋㅋ
    너가 해준 얘기네^^

    퇴근하기 전인데 스머프 생각에 혼자 웃어서 애들이 또 놀려 ㅠㅠ

    • 백구씨 2008/08/13 18:34 address edit & delete

      찬찬 너~ 어떻게 알고 들어온거야? -_-;;;;
      근무시간에 놀지 말고 일해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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